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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곱이 브니엘에서 하나님을 만난 이 특별한 사건은 그의 일생을 바꾸어 놓았습니다. 이 사건으로 말미암아 그의 이름 ‘야곱’이 ‘이스라엘’이 됩니다. 야곱은 씨름에서 지고도 하나님을 이긴 자라는 이름을 받습니다. 여기서 세가지 의문이 생깁니다.
첫째로, 야곱이 왜 어두운 밤에 갑자기 나타난 사람과 씨름을 했을까요? 야곱은 형 에서를 속이고 삼촌 라반의 집에 도망쳤다가 하나님의 복으로 20년 만에 갑부가 되어 돌아옵니다. 그러나 앙갚음 하러 오는 에서를 두려워할 때, 살려는 노력으로 천사와 씨름하게 됩니다.
둘째로, 야곱의 허벅지를 꺾은 그 사람은 왜 다친 야곱이 붙잡으니 가지 못하고 새 이름을 주었을까요? 야곱의 허벅지 관절이 탈골 됨으로써 천사의 강한 힘만 드러난 것이 아닙니다. 야곱이 하나님의 복을 받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 드러났습니다.
셋째로, 그 사람은 왜 야곱에게 자기의 이름을 가르쳐주지 않았을까요? 야곱은 씨름하면서 상대가 세상 사람이 아닌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야곱은 자신을 이긴 상대를 존경하려고 이름을 물었겠지만, 그는 감히 이름을 부를 수 없는, 야곱에게 복 주실, 하나님이셨습니다.
야곱은 일생 이기도록 힘쓰고, 자신의 의로 신앙적으로 살려했습니다. 그것이 하나님과의 씨름이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자신의 결정적 힘의 근원이 꺾이고 마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런 야곱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을 이긴자라고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