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점은 하나님을 만나고 예배하는 곳이라는 점입니다. 예수님은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후, 성전에 들어가셔서 이상한 행동을 하셨습니다. 노끈으로 채찍을 만들어 성전 안에서 장사하는 자들을 내쫓으신 것입니다. 상업 행동이 아니라, 성전 안에서 행해지는 나쁜 시스템을 꾸짖으셨습니다.
오늘날 한국교회도 회개하고 새로와지지 않으면 망합니다. 성경이 역사로 증거하듯이, 교회가 망하면 민족도 망하게 됩니다. 예수님이 꾸짖으신 것은 인간이 탐욕으로 성전을 더럽힌 것이었습니다. 그것도 하나님을 섬긴다는 명목으로 악한 일을 했으니 진노를 면치 못합니다.
한국교회는 물량주의, 성장지상주의, 교권주의, 개교회주의로 병들었습니다. 최근의 명성교회 세습 사태는 이같은 한국교회의 병폐가 빙산의 일각처럼 드러난 것 뿐입니다. 개교회 성도들이 원해서 세습했는데 왜 남의 교회가 난리냐고 하는데, 이것이 공교회를 무시하는 이기적 행동입니다.
오늘은 종교개혁 102주년 기념주일입니다. 마틴 루터가 카톨릭의 부패를 지적하며 성경으로 돌아가자고 주장했던 것처럼, 우리는 다시 말씀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우리 자신들의 반 복음적 사고와 행동을 멈추고, 진정한 그리스도 정신으로 돌아갈 때, 하나님이 새롭게 하시고 회복시키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