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하나님께 예배하러 나아갈 때 우리는 정성껏 나아가야 합니다. 우리가 가진 것 중에서 가장 좋은 옷을 입고 깨끗한 몸과 마음을 준비하고 주님께 우리를 보여 드려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의 좋은 행실도 잘 준비하고 나아간다면 우리는 어떤 태도가 되기 쉬울까요?
준비한 나 자신에 대해 자랑하는 마음이 생기기 쉽습니다. 내가 얼마나 정결한 삶을 살려고 애를 썼습니까? 그러니 정결한 삶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있을 것입니다. 높아진 마음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도 필요하지만 내 의도 필요하다는 반은혜적 신앙입니다. 또한 남들에 대한 비판입니다.
예수님의 비유 속에 나오는 바리새인이 의롭다하심을 받지 못한 이유가 무엇입니까? 불의를 행했기 때문이 아닙니다. 그의 삶은 정결했습니다. 기도하지 않았기 때문도 아닙니다. 그는 철저한 금식과 십일조를 드렸습니다. 그런데 왜 의롭다하심을 받지 못했습니까? 세리의 기도가 답입니다.
세리는 왜 의롭다하심을 받았습니까? 그는 자랑할 자기 의가 없었기 때문에 빈손 들고 나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자신이 죄인인 줄은 자타가 인정했기 때문에 회개하면서 나왔습니다. 멀리서서 감히 눈을 들어 하늘을 쳐다보지도 못하고 하나님께 불쌍히 여겨 달라고 기도 했습니다.
이것이 답입니다. 세리는 자기 의가 없이 빈손으로 나왔기 때문에 의롭다하심을 얻었고, 바리새인은 뭔가 손에 들고 나왔기 때문에 하나님의 의를 전적으로 의지하지 않았고, 의롭다하심을 얻지 못했습니다. 오늘 우리는 세리처럼 빈손들고 나아와 십자가를 붙들어서 의롭다하심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