렘브란트
2007.10.11 01:58

렘브란트 - 엠마오의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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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mbrandt

엠마오의 저녁

1648, Oil on wood, The Louvre

화란의 렘브란트(1606-1669)처럼 철저하게 자기의 그림을 성경 중심으로 그린 화가는 없다. 그의 수많은 그림과 조각은 신구약의 장면과 인물을 취급한 것이다. 성경은 그의 주요한 영감이요, 새로운 노력을 기울이기 위한 도전이었다. 당시의 신학적 논쟁에 별로 관심이 없는 렘브란트는 구세주 자신 위에 자기의 신앙을 두었다. 그는 예수를, 낮은 자들 사이로 겸손히 다니시며, 몸과 마음의 병을 고치시고, 모든 것을 포용하시는 사랑으로써 죄인에게서 죄의 짐을 벗겨 주시는 인자로 보았다.

이것이 바로, 그가 가장 감명 깊은 걸작중의 하나인 엠마오의 저녁에서 보여 주는 예수이다. 이 두 제자들은 예루살렘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중이었다. 그들은 존경하는 선생님의 비참한 죽음과 빈 무덤에 대한 이야기로 마음이 아팠다. 그들은 그가 주님이신 줄 몰랐으나 그는 그들을 만나 그의 죽음과 부활의 뜻을 설명해 주심으로써 그들의 의문을 풀어주셨다.

저녁 때 엠마오에 도착하자 그들은 예수에게 머물러 식사를 같이 하시자고 청하였다. 그가 떡을 가지사 축사하시고 떼실 때 그들은 눈이 열려 그가 누구이신 줄 알게 되었다.

그의 축사하시는 음성이 이 길쭉하고 침침한 방에 아직도 울리고 있다. 마치 그 자리에 얼어붙은 사람 모양으로 제자들은 좋은 주님을 바라다본다. 그의 온유하신 몸 전체가, 흑암의 심연을 꿰뚫는 것 같은 내부적 빛으로 빛난다. 이처럼 그들과 마주앉아 성만찬의 떡을 떼시며 무한한 위로를 주시는 그를 그들이 얼마나 사랑하였을까!

오늘도, 어디서나,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함으로써 그를 따르는 모든 사람에게 그는 교제를 통해서 가까이 계시고 위로하신다. 부활절의 교훈의 중심은, 즉 살아 계시사 언제나 함께 하시는 그의 은혜를 통해서 "내가 곧 생명의 떡이니 내게 오는 자는 결코 주리지 아니할 터이요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는 그의 말씀의 진리를 우리가 알고 있다는 것이다.

해설 : 윌터 엘 네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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