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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mbrandt

갈릴리호수의 풍랑과 예수(1633)

oil on canvas. Isabella Stewart Gardner Museum, Boston, MA, USA   

렘브란트(1606-1669)는 홀란드의 원양 항해자들과 일생을 보냈다. 그는 바다가 얼마나 사람의 생명을 위협하며 때로는 빼앗기도 한다는 것을 알았다. 이번의 표지 그림은 주님의 제자들이 주님의 능력을 체험으로 알게 된 렘브란트가 그린 갈릴리 해상의 그림이다. 이에 대한 기사는 마태 8:23-27, 마가 4:35-41 및 누가 8: 22-25에 기록되어 있다.

렘브란트는 1631년에 고향인 레이든으로부터 암스텔담으로 이사했다. 처음에 그는 즐거운 생활을 하였다. 그러나 1642년에 그의 아내 사스키아가 죽고 1656년에 파산을 당한 후에는 그의 빛나던 생은 그늘지고 어지럽게 되었다. 이 때부터 그는 피상적인 초상화를 아름답게 그리기보다는 그림의 주제의 내적 성격을 표현하기 시작하였다. 그러자 그의 화가로서의 인기는 차츰 떨어지게 되었다.

렘브란트는 일찍부터 종교화를 그리기 시작하였지만 새로운 각오를 가지고 종교화를 그리게 된 것은 바로 이 어려운 시기였다. 그가 자기의 당면 문제를 해결할 방도를 생각하면서 시작한 것은 명암을 구사하여 세상 사람들의 투쟁의 모습을 그리며 사람의 영혼에게 필요한 것을 묘사하는 일이었다.

이 그림의 위쪽을 보면 큰 빛이 번쩍하는데 이것은 바람과 물로 배가 뒤흔들릴 때에 여기에 탔던 사람들이 어찌할 줄을 몰라 미친 듯이 날뛰는 것을 보이기 위함이다. 뱃줄은 끊어지고 돛은 찢어졌다. 제자 한 사람은 배멀미가 나고 다른 사람들은 살아날 소망을 잃고 있다. 제자 한 사람이 폭풍 중에도 주무시고 있는 예수를 깨우려고 손을 내밀고 있다.

이 그림의 오른쪽으로 아래 부분은 사나운 쪽과는 달리 고요하다. 키자루에 있는 사람은 아무 무서워하는 기색도 없이 키자루를 단단히 붙잡고 있다. 그는 끝까지 예수와 가까이 있다. 이처럼 예수에게 가까이 있음으로 말미암아 그는 육적으로나 영적으로 두려움이 없다.

이 갈릴리 해상의 폭풍 사건을 자세히 기록함으로써 마태, 마가 및 누가는 바람과 파도까지도 주관하시는 예수의 능력을 보여 준 것이다. 우리는 이 그림을 볼 때에 압박과 위험을 당하고 있는 우리에게 내적 평안과 인도함을 주시는 주님의 역사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해설 : 에벨린 버틀러 매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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