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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11 01:28

목자들의 경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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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자들의 경배

      그림 : 렘브란트
      해설 : 에벌린 버틀러 맥큘로



이 그림은 예수의 탄생에 대한 누가복으의 기록을 토대로 하여 렘브란트가 그린 여러 개의 그림 중의 하나이다. 이 '목자들이 경배'라는 그림은 렘브란트가 1646년에 그린 것으로서 오렌지의 프레데릭 헨리 공에게 바친 것이었다.

이 예수의 탄생의 이야기는 오랜 세기를 걸쳐 내려오면서 국가나 민족, 시대나 위치와 상관없이 많은 미술가들에게 매력을 주고 있다. 그런데 미술가들은 흔히 자기네들이 살고 있는 시대의 환경과 인물들로 예수의 탄생을 묘사하여 그리는 일이 많은데 이 렘브란트도 그러하였다.

렘브란트가 그린 '목자들이 경배'의 배경은 자기의 고국인 홀랜드에 있는 작은 여인숙 옆에 있는 마굿간이다. 마굿간에 있는 말과 닭들이 목자들이 온 것을 안 모양지만 놀라는 기색도 없이 있다. 등을 들고, 모자를 쓴 수염이 있는 사람은 아마 여인숙 주인으로서 목자들을 안내 하느라고 들어온 모양이다.

그가 목자들이 아기 예수께 경배드리는 것을 보았을 때에 자기도 아기에게 선물을 드리기 위하여 돈지갑을 꺼내려고 손을 작업복 호주머니에 넣었을지도 모른다. 다른 사람들은 호기심으로 여인숙 주인을 따라나오서 마굿간에서 목자들이 아기에게 경배드리고 있는 것을 보고 있는 것이리라.

그림 한가운데 무릎을 꿇고 있는 목자는 천사에게서 아기에대하여 들은 말을 고하고 있는 자세를 취하고 있다. 다른 목자 한 사람은 두 돈을 잡고 기도하며 경배하는 것처럼 보이며, 셋째 목자의 얼굴에는 이사야 선지가 이 아기 예수에 대하여 예언한 바를 회상하고 있는 표정이 나타나 있다.

렘브란트는 이그림을 전개회전식으로 그리어 모든 사람의 시선이 아기 예수에게 집중되도록 하였다. 여인숙 주인이 들고 있는 등불빛도 아기에게로 집중되고 있다. 그런데 그 신비스로운 빛은 아기에게서 다시 반사되어 각 사람의 용모와 마굿간의 구석구석까지 들어내 주고 있다.

빛되신 그리스도는 언제까지나 세상을 비추어 그의 앞으로 겸손함과 경배하는 마음과 사랑의 정신으로 오는 자에게는 다 구원과 기쁨을 주시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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