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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11 01:23

선한 사마리아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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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 사마리아 사람

      그림 : 빈센트 반 고흐
      해설 : 에벌린 버틀러 맥큘로


어느 시대나 선구자의 역할을 한 사람들은 그들을 이해 못한 동시대인들로부터 비난을 받게 마련이다. 화란의 화가 빈센트 반 고흐(1853-1890)도 그러한 사람 중의 하나이다.

그는 "렘브란트 이래로 가장 위대하고, 혁명적인 화란의 화가"라고 불리어졌다. 어떤 비평가들은 그를 당대의 가장 위대한 화가라고 말하기도 한다.

그는 그의 생애의 마지막 6년 동안에 그린 1,500개나 되는 작품 가운데서 단 한 개의 작품을 팔았을 뿐이다. 만약에 그가 좀더 많은 작품을 팔 수 있었다면 그는 좀 더 확고한 사상과 더 좋은 인식을 받을 수 있었으며, 아마도 그가 질병과 절망으로 인하여 37세의 젊은 나이에 자멸을 초래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반 고흐는 예루살렘에서 여리고로 가는 길에 강도를 만나 쓰러진 사람에 대해서 매우 동정적이었다. 이는 자기를 고통 당하는 사람의 처지에 두어 생각하는 그의 성품을 나타내는 것이다. 그는 얼마 동안 쓰러져 가는 오두막집에서 살며 벨기에의 Borinage의 탄광에서 일하는 사람들과 함께 일하면서 그들의 고통을 같이 나누어 보기도 하였다.

그가 체험한 고통을 그림으로 표현하기 시작한 것은 188년부터였다. 그의 형 데오는 인상적인 화법으로 자기 메시지를 전하도록 그를 격려해 주었다.

우리는 여기에서 그 사마리아 사람이 과연 선한 이웃임을 알 수 있다. 그는 그 상처 입은 사람을 말에 태워서 주막집까지 데려다 주었다. 그 사람이 상자 속에 있던 귀한 물건들은 다 잃어버렸지만 다행히 자기 생명만은 구할 수 있었다.

이 그림에 여리고로 가는 구부러진 길에 저마다 따로 가는 제사장과 레위 사람이 보인다. 고흐는 그들 제사장과 레위 사람이 얼마나 경건을 가장하고 있는지 이 그림에서 잘 보여주었다.

반 고흐는 예수님의 이 비유를 통하여, 우리 자신을 제사장과 레위 사람과 또 사마리아 사람과 비교해 보기를 바라고 있다. 오늘날 현대의 선한 이웃들도 개인적으로 혹은 여러 기관을 통하여, 사악한 사람들에게 매맞고 도적 맞은 사람들과 이기적이고 무관심한 사람들에 멸시 당한 사람들을 도와주어야 할 것이다. 우리도 선한 사마리아 사람같이 행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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