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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11 01:28

성전의 시므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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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의 시므온
 

그림 : 렘브란트 반 린
해설 : 에벨린 버틀러 매큘로

렘브란트의 그림은 시간을 초월한다. 이 화란 화가는 성경에 대하여 깊은 지식을 가지고 있었다. 일반적인 작품에 대한 강한 요청이 있었지만, 그는 전 생애를 통해 종교적 작품을 창작하였다.

예수님의 탄생 때까지 지켜져온 유대인의 법에 첫 아들을 낳으면 가족이 성전에 데리고 올라가 주님께 봉헌하면서 예물을 드리도록 되어 있다. 부자는 양을 드렸고, 가난한 사람은 비들기를 드렸다.

마리아와 요셉은 아기를 안고 예루살렘 성전에 올라갔다. 거기에 경건한 이스라엘 사람인 시므온이 있었는데 그는 주님께서 세우신 그리스도를 보기 전에는 죽지 않을 것이라는 성령의 지시를 받은 사람이었다. 그가 성전에 올라갔을 때 아기 예수가 바로 그 아기임을 알아보았다. 시므온이 아기를 받아서 안고 말하였다.

"주님, 이제 주님께서는 이 종을 세상에서 평안히 떠나가게 해주십니다. 내 눈이 주님의 구원을 보았습니다. …이는 이방 사람들에게슨 계시하시는 빛이요, 주님 백성 이스라엘에게는 영광입니다." 이어 경건한 여예언자인 안나가 들어와 그 아기가 예루살렘의 구원자임을 알아보고 하느님께 감사를 드렸다.

그래디스 슈밑트는 그의 저서 『렘브란트』에서 화가가 죽기 얼마전에 손녀 티티아를 보았다고 하였다. 그는 손녀를 가서 보고 집에 돌아온지 며칠 후에 세상을 떠났다. 시므온처럼 그는 출생의 기적 속에서 희망과 약속을 보았다.

렘브란트는 마리아가 두 손을 마주 잡으므로 경이감 속에서 아기를 응시하는 모습을 포착하였다. 요셉은 이 아기를 양육할 책임을 수용하는 듯 겸손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 렘브란트의 어머니의 모습으로 그려진 안나는 여기서 가장 뚜렷하게 드러나고 있다. 그녀는 두 손을 펼쳐 들고 "영광! 영광! 내가 주님을 뵈었다"라는 제스추어를 하고 있다. 우리는 이 그림에서 시므온의 유난히 큰 손을 놓칠 수 없다. 그의 전체적인 모습이 신비한 빛- 그 빛이 아기에게 집중되기는 했지만- 가운데 들어나 있다. 그는 하느님께서 그의 꿈을 현실로 이루어지게 하신데 대한 영적 기쁨으로 온화하고 경건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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