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 상의 그리스도
94×101. 한지에 수묵. 1999
자꾸만 주위 분들이 내게 권한다.
환한 예수님, 승리의 예수님, 밝은 예수님을 그려 보라고.
아무리 묵상을 하고 기도를 하고 또 하여도
나는 십자가의 고난과 분리된 예수님의 승리를 그릴 수 없었다.
'십자가 후에 면류관과 숨이 진 후에 영생하니
이러한 도는 진리로다'
<찬송 535장>
이 그림을 다 그린 후 나는 비로소 참된 승리를 발견하게 되었다.
하나님께 순종하심으로 십자가의 사건을 다 이루시고
그 고통을 감사하며 눈물 가운데 미소 지으시는 예수님,
주님, 깨달음을 주셔서 감사해요!
<원화는 안동교회가 소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