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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11 01:08

다윗에게 기름붓는 사무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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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에게 기름붓는 사무엘

        그림 : 얀 빅톨즈
        해설 : 에벌린 버틀러 맥큘로


얀 빅톨즈(1620-1676)는 화란 사람인데 성경을 잘 알았으며 성경 내용 가운데서 남들이 흔히 취재하지 않는 이야기나 사건들을 화제로 택하기를 좋아하였다. 작품에 대한 이런 경향은 종교화가로 걸작품을 많이 발표한 그의 대선배 렘브란트에게서 받은 영향이다. 짠 빅톨즈의 침침한 색각의 화법은 역시 렘브란트파의 특색을 나타내는 것이다. 그는 암스텔담에서 명성을 날렸으며 대가족을 거느리고 살았다. 그러나 그의 사생활은 별로 알려진 것이 없으며 그의 작품도 사방에 흩어져 있다. 그중에 지금 독일 부륵스윅 박물관에 있는 <다윗에게 기름붓는 사무엘>이 미와 영적인 깊이에서 뛰어난 작품이다.

사무엘상 16장에 여호와께서 사무엘을 베들레헴으로 보내신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다. 사무엘은 이새의 아들 8형제 중에서 이스라엘의 왕 사울의 대를 이을 후보자를 물색하였다. 아들들이 그의 앞에 늘어섰을 때 사무엘은 유심히 보았으나 모두 신통치 않았다. 결국 들판에 있는 막동이 다윗을 데려왔다. 사무엘은 어린 다윗의 늠름한 모습을 보자 '이 어린이다'라고 일러주시는 여호와의 음성을 들었다. 사무엘은 기름병을 들고 다윗의 아버지와 형들 앞에서 다윗에게 기름을 부었다.

그림의 색채의 조화는 성직을 받는 엄숙한 태도를 느끼게 한다. 철철 끌리는 긴옷을 입은 예언자 사무엘은 귀한 중책을 절실히 느끼면서 감격 중에 예식을 거행하고 있다. 다윗의 형들은 사무엘이 다윗의 어떤 면을 보고 택한 것일까 곰곰히 생각에 잠겨있다. 점잖은 가장인 이새는 노인의 의젓한 태도로 이 광경을 보고 있다. 그는 여호와께서 자기 집에 복을 내려 주신 것을 생각하여 기쁨에 넘쳐있다. (여러 세대 후에 이새의 가지에서 싹이 났으니 곧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가 베들레헴에서 탄생하신 것이다.)

다윗은 소년다운 패기와 정열이 넘쳐흐른다. 그는 기도하는 마음으로 복종하여 예언자 앞에 머리를 숙이고 있다 "이 일을 감당하기 어렵다"라든가 "어떤 상급이 있을까" 묻지도 않는다. 여호와는 그를 이미 택한자라 하였다.

하느님께서는 어떠한 형편에 처해있는 사람이든지 하느님의 나라에 참여하는 일군이 되도록 지금도 부르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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