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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11 01:14

옥중의 바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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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중의 바울

      그림 : 렘브란트 반 린
      해설 : 에벨린 버틀러 매큘로

사도 바울은 세 가지 문화적 영향을 받고 자라난 사람이다. 그는 혈통으로는 유대인이었고, 출생 때부터 로마의 시민권을 가지고 행세하였다. 이 시민권을 가졌었기 때문에 바울이 로마에 가서 재판을 받을 수 있었다.

화가 렘브란트는 옥중에 앉아 있는 바울을 그렸다. 이 그림을 보아서 렘브란트가 얼마나 여러 번 또한 자세히 다소 사람이며 장막 제조자였던 바울에 대한 성경 기사를 읽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그림에서 바울의 머리가 빛나는 것은 그가 다메섹 도상에서 극적으로 회개한 사실을 일깨워 준다. 또한 이 그림에서 대담 무쌍한 전도자 바울은 무거운 겉옷을 입고 있었다는 것을 보여 준다. 이 겉옷은 아마 바울이 드로아 가보의 집에 맡겨 두었다가 나중에 디모데에게 '책과 무엇보다도 가죽종이에 쓴 것'과 함께 가져오라고 부탁한 겉옷일 것이다.

책을 아끼는 이들은 바울이 이처럼 전에 애독하던 책들을 소중히 여기는 심정을 이해할 것이다. 또한 바울은 이러한 가죽종이에 여러 친구들을 훈계하고 격려하며 자기의 체험을 증거하는 글을 써 보내서 그들로 하여금 교회를 충성스럽게 받들게 하였던 것이다. 옥중에 있는 죄수에게 무기를 가지는 것은 허락할 리가 없다. 그러나 화가 렘브란트는 에베소서에 있는 말씀을 우리에게 회상시키기 위하여 상징적으로 바울이 검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그리었다. 곧 에베소서에는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취하라...의의 흉패를 붙이고...믿음의 방패를 가지고...구원의 투구와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고 하였다.

바울이 든든히 딛고 있는 바위는 창조주이신 하나님을 나타내는 동시에 교회의 주춧돌이 되시는 그리스도를 나타낸다. 바울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있는 모양으로 나타나 있다. 그리하여 바울이 갇혀 있는 옥은 거룩한 곳으로 하하고 이방인에 대한 바울의 선교는 비로소 열매를 맺기 시작하였다.

바울은 선한 싸움을 싸우고 믿음을 지키었다. 그의 그리스도 안에서의 생활은 또한 그리스도를 위하여 바친 생활의 감화는 지금도 온 세상에 미치고 있다.

1999년 6월에 독일 Stuttgart에 갔다가 Staatgalerie(시립미술박물관)에 들려 렘브란트의 '옥중의 바울' 원화를 볼 수 있었던 것은 큰 기쁨이었다. <유경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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