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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11 01:17

십자가에서 내려오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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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에서 내려오심

      그림 : 렘브란트 반 린
      해설 : 에벌린 버틀러 맥큘로


이 달호 다락방 표지 그림은 1633년에 화가 렘브란트(1606-1669)가 오렌지의 프레데릭 헨리를 위하여 그린 것이다.

이 그림의 주제는 예수의 시체를 십자가에서 내리는 장면이다. 화가 렘브란트는 흰 린네르를 사용함으로써 저물어 가는 햇빛이 더욱 잘 반사되고 퍼지게 하였다. 그림에서 젊은 사람들은 해가 지기 전에 예수의 시체를 십자가에서 내리느라고 분주한데 왼쪽에는 늙은이들이 아주 슬퍼하며 실신해 하는 모양으로 서 있다.

화가는 그림의 뜻을 더욱 깊게 하느라고 성경에 나타난 기사와 부합되는 몇 사람의 인물을 등장시키고 있다. 십자가 바로 밑에는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가 서 있다. 십자가에 달려서 죽음의 고통을 당하고 있는 아들 예수를 바라보고 있는 것이다. 바라보다가 기절해 버린 마리아를 다른 여자들이 간호하고 있는데 그들 중의 하나는 막달라 마리아이다.

예수께서 입고 계신 옷을 조심스럽게 내리고 있는 이는 아마 산헤드린의 주요한 의원의 하나인 아리마대 요셉일 것이다. 그는 선하고 의로운 사람으로서 유대인들의 결의와 행사에 동의하지 아니한 사람이다.

풍채가 늠름하게 생긴 사람은 예수를 맨 처음으로 밤에 찾아왔던 니고데모이리라 생각한다. 그는 이제는 예수의 시체와 함께 묻을 많은 향료를 가지고 아무도 거리껴 하지 않고 당당하게 온 것이다. 그는 예수의 교훈을 들었을 뿐 아니라 십자가 위에서 친히 보여 주신 예수의 사랑과 용서하심을 보고 감격하여 주께로 나온 것이다. 그는 이 자리에 나옴으로써 주님의 제자가 되었음을 선포한 것이라 생각할 수 있다.

그림의 배경에는 예루살렘을 둘러싸고 있는 성벽의 문으로 나가고 있는 사람들이 보인다. 이들은 어리둥절하고 실망한 나머지 전에 하던 일이나 하겠노라고 돌아가는 사람들일 것이다. 이 사람들은 하나님의 구속하시는 경륜이 실현되었음을 깨닫지 못하였던 것이다.

화가 렘브란트는 이 그림에서 예수의 친지들이 예수의 죽음을 맞이하는 모습을 아주 사실적으로 잘 묘사해 놓았다. 이 친지들은 그들의 슬픔, 동정 또한 봉사의 정신을 자기들의 친지인 예수에 대하여 유감없이 잘 나타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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