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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11 01:12

장자권을 판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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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권을 판 에서

        그림 : 죠바니 안드레아 페라리
        해설 : 에벌린 버쿨로 맥쿨로

 

죠바니 안드레아 페라리는 이탈리아의 게노아에서 그의 생을 대부분 보냈습니다. 그는 부요한 가정에서 자라나며 유럽의 몇 군데 유명한 미술학교에서 공부했습니다. 그가 그린 상당히 많은 종교화가 게노아에 있는 교회들과 화랑에 보관되어 있습니다. 페라리는 1669년에 세상을 떠났는데 때는 유럽 전역에 큰 질병이 유행하던 시기였습니다.

 

이번호의 표지 그림은 이삭과 리브가 부부 사이에서 낳은 쌍둥이에 관한 구약 이야기에서 취재된 것인데 바로 후에 에돔 족속의 족장이 된 에서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것입니다. "에서는 익숙한 사냥군인고로 들사람이 되고"라고 구약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에서가 "조용한 사람인고로 장막에 거하는 " 야곱에게 장자권을 팔았습니다.

창세기를 읽어보면 이 때에 에서는 들에서 돌아와서 심히 피곤하였었다고 하였습니다. 에서는 야곱에게 그가 쑤고 있는 죽을 좀 달라고 하였습니다. 이 때에 에서가 재산과 토지와또한 축복 받는 일에 있어서 우선권이 있는 장자권을 가지고 있음을 늘 탐내고 있던 야곱은 배고픔을 참지 못하여 괴로워 하고 있는 에서에게 죽을 줄터이니 장자권을 달라고 하여 결국은 장자권을 차지하고 말았습니다.

 

화가는 에서를 에돔족들이 흔히 입는 붉은 자케트를 입은 모습으로 그렸습니다. 양 팔에는 틸어 많이 나 있고 손에는 검은 창을 쥐고 있으며 테이블 위에는 빈 물병이 놓여 있습니다. 그의 아우 야곱은 소매를 걷어올린 왼 손에 죽을 들고 있고 에서와 야곱은 맹서하는 뜻으로 오른 손들을 잡고 있습니다.

 

이 조급하고 사려가 없는 부당한 행동은 결국 형제간의 관계가 아주 멀어져서 원수와 같이 되고 말았습니다.

페라리는 구약의 이야기에서 취재하여 이 그림을 그렸습니다마는 인간 사회에 있어서 사려가 없는 기만적인 행동은 이러한 비참한 결과를 초래한다는 사실을 우리는 다시 한 번 명심해야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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