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순
2007.10.10 21:30

할 머 니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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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Ⅰ


 

69×69. 한지에 수묵.  1998


 

우리들의 살아있는 아픔, 종군위안부 할머니,
그들의 표정을 통해 '시대의 초상화'를 그려보려는 작가의 노력 또한 미덥다.
저 할머니(종군위안부)의 웃음에 녹아있는 것들은 무엇인가?
저 웃음 앞에선 우리들 부끄러움의 정체는 무엇인가?
문 순의 물음은 진지하고 준엄하다.
힘없는 땅에 태어나 힘을 모두 풀어 버리고 떠나기 전의 마지막 표정,
문 순은 이를 포착하고 있다.


 

-김 택근(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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