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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교회는 오늘 창립 105주년을 맞이했다. 예로부터 우리는 가족같은 교회로 사랑을 나누며 복음을 전파해왔다. 오늘날에도 가족 중 한 사람이 교회에 나와 예수를 믿으면, 다른 가족들과 친척들 까지 모두 나와 구원 받고, 더 큰 가족 공동체를 이루는 것을 보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우리는 왜 하나님의 가족인가?
1. 하나님께서 그렇게 부르시기 때문이다. 우리가 한 가족이 된 것은 우리 스스로가 그렇게 부르기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 아버지께서 우리를 그렇게 부르시기 때문이다. 우리는 원래부터 하나님의 가족이 아니었다. 그리스도 밖에 있었고, 이스라엘 나라 밖의 사람이었기에, 소망도 없고 하나님도 없는 외인과 나그네였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부르셔서 거룩한
성도와 동일한 시민이 되게 하시고, 가족이 되게 하셨다.
2. 예수께서 모퉁이 돌이 되시기 때문이다. 예수께서는 십자가에서 흘린 자기 피로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막히고 원수된 관계를 소멸하시고 화평하게 하셨다. 십자가는 또한 우리 서로간에 멀어졌던 것도 회복시키셨다.
3. 성령 안에서 함께 지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성령은 따뜻하고 포근한 어머니의 품과 같이 우리 모두를 감싸 주신다. 성령 안에 있는 우리는 하나님이 거하실 성전이 되어가는데, 성령께서는 우리가 멀리 있든 가까이 있든 우리 모두에게 평안을 주셔서 받아들이게 하시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의 중심 서울의 북촌 땅에 자기 교회를 세워주신 하나님께서는 시대 마다 주의 일꾼들을 불러서 가족이 되게 하셨다. 하나님은 105주년을 맞이하는 안동교회가 성령 안에서 한 가족을 이루어, 만민이 하나님의 한 가족임을 보여주고 전하는 교회가 되기를 원하신다. |